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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2호 뉴스엔뷰] “소수자 차별은 절대로 반대한다. 집회의 자유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문제제기 했던 것은, 퀴어 축제 때 과도한 노출과 행위, 성인용품 판매 등을 의도치 않게 아이들이 보게 만드는 데 대해 문제 제기가 많았다. 저는 이것은 그 분들뿐 아니라 다른 어떤 집회에서도 도심에서 허용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강하게 한 것이고, 제가 샌프란스시코의 예도 들었지만, 각 구역별로, 예를 들어 할로윈을 할 때는 이태원을 떠올리고 가서 재밌게 축제를 즐기는 것처럼, 어떤 특화된 곳을
정치
함혜숙 기자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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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뉴스엔뷰] 최근 성소수자 편견과 차별, 혐오에 공개적으로 맞서 싸운 트랜스젠더들이 연이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달 24일 세상을 등진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38)에 이어 이달 3일 첫 트랜스젠더 직업군인 변희수 전 육군 하사(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스스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공개한 뒤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성소수자 차별에 대해 반대 투쟁을 해왔다. 우리 사회 일부는 이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차별과 혐오를 쏟아냈다. 성소수자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이들의 비틀린 인식이 이들에
기획Ⅰ
성혜미 기자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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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한 달 보름 만에 누적 사망자가 138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미얀마 군부의)폭력 사태 속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시민 6명이 군부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는 전날(14일)에도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발포해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120여
사회
성혜미 기자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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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거두고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했다.지난 22일 청와대는 검찰 고위직 인사발표 관련 갈등으로 사의표명 후 휴가를 다녀온 신 민정수석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기자간담회에서 “신 수석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날 오전 신 수석은 티타임에 참석했고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음을 시사 한 것이다.정 수석은 ‘신 수석이 복귀
정치
전용상 기자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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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미얀마 전역에 반(反) 군부 시위 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군 최고사령관이 이번 쿠데타가 헌법에 부합하며 불가피했음을 피력했다. 또한 1년 간의 비상사태가 끝난 때 총선으로 권력 이양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부 최고사령관은 TV연설에서 “쿠데타는 지난해 11월 선거부정에 대응한 조치이므로 정당하고 헌법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비상사태 기간 과업을 완수하면 헌법에 따라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선거에서 승리한
국제
성혜미 기자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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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12월 30일, 필리핀 파나이 섬 카피즈와 일로일로 주에서 진행된 군·경 합동작전으로 인해 투만독(Tumandok) 선주민 지도자 9명이 살해당하고 17명의 주민이 연행됐다. 필리핀 경찰과 군은 총기 및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를 받는 필리핀 공산당과 신인민군 지지자 및 당원들에 대한 28건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군·경은 투만독 선주민 주거지에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정부는 투만독 선주민뿐만 아니라 필리핀 곳곳에서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초법적 살인을 진행했다. 국제사회는 두테르테 정부의
사회
할라우 강 민중운동/ 파나이 수호 연대 네트워크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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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0호 뉴스엔뷰] 지난 2016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5세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입원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의 사망원인은 입양부모의 학대와 폭력. 같은 해 9월에도 경기도 포천에서 입양부모의 학대로 6세 아이가 죽음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이은 입양 아동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회는 물론 시민단체들은 ‘대구·포천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입양가정이 아동을 입양하기에 적합한지, 입양아동을 양육할 능력이 있는지를 입양기관이 제대로 확인·평가하지 않았고 예비 입양부모를 위한 교
기획Ⅰ
성혜미 기자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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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0호 뉴스엔뷰] 지난 11월 4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한 언론사의 기사를 비판했다.해당 언론사는 메디컬투데이, 기사는 ‘양천구 입양아동학대사망사건, H입양기관의 총체적 부실 드러나’라는 제목의 내용이었다. 해당 기사는 16개월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홀트아동복지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구체적으로 해당 기사는 홀트아동복지회를 이니셜 처리하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H입양기관으로부터 예비입양부모에 대한 상담 가정조사원 교체, 주관적 판단에 의한 평가 기술 등 전문적인 검증 도구를 사용 및 검증절차를 확인
기획Ⅰ
성혜미 기자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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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뉴스엔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너희 인간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 알지? 바로 우리 범고래와 범고래 조련사 이야기야. 물론 우린 인간 다음이라 할 만큼 영리한 동물이라 우리와 열심히 우정을 나누려 한다면, 우리도 그 정성에 탄복해서 너희가 원하는 대로 동작을 취해 줄 수도 있어. 그런데 너희들이 그 멋드러진 이야기가 우리에겐 참을 수 없는 모독과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너희들은 혹시 알고 있니? 우린 전 세계 오대양 바다를 앞마당처럼 누비며 사는 바다 최강의 포식자로서 마치 육지에서 사자나 호랑이 혹은 코끼
잡소리
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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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8호 뉴스엔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식 선언은 우 의원이 처음이다.그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혼란을 안정시키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결심했다”면서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는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우 의원은 “지금 서울은 연습과
정치
함혜숙 기자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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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호 뉴스엔뷰] 중국의 통계가 빠진 상황에서 일본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서 아시아에서 3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이다. 일본은 6,852개의 섬이 있고, 그중에 430개는 유인도이다. 조선통신사의 길목이었던 세토내해(瀬戸内海,오사카~기타규슈까지 400km)에는 약 3,000여 개의 유인도와 무인도가 분포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를 잇는 대규모 교량사업의 목적으로 세토내해 섬에는 연륙 연도사업이 흥행하였다. 연륙 연도사업에는 늘 도시와 섬 지역을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구실이 마련되었고,
잡소리
홍선기(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생태학)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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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6호 뉴스엔뷰] 정부가 최근 검토 중인 ‘보호출산제’의 실효성이 비판받고 있다. 최근 법무부 산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모든 아동을 누락 없이 국가기관에 알리는 보편적 출생통보제 도입을 권고했다. 국내 출생 아동에 대한 신고가 의무 조항이긴 하지만 과태료가 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강제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은 이런 상황에서도 ‘보편적 출생등록’과는 결이 다른 ‘보호출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기획Ⅱ
성혜미 기자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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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호 뉴스엔뷰] 이란의 핵개발을 주도해 온 과학자 모센 파크리 자데가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 사르드에서 테러로 사망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파크리 자데 주변에 있던 트럭에서 폭발이 먼저 일어났고 그의 차량이 잠시 멈춘 사이 괴한들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리 자데는 국방부 연구 혁신 기구 수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과학자다. CIA 등 미국 정보 기관은 파크리 자데가 최근까지도 비밀리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참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보와 안내
이현진 기자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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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호 뉴스엔뷰] 트로피 헌터와 ‘박제(taxidermy)’에 대한 취재를 결심한 것은 동물 생존권 때문이었다. 인간의 욕망으로 행해지는 헌팅과 이를 통한 박제, 우리가 하나의 생명을 사냥하고 전시하며 과시한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었다. 과거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의 명물·영국 옥스퍼드대의 특별 연구대상이기도 했던 사자 세실이 미국의 치과의사이자 ‘트로피 헌터’인 월터 파머에 의해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한 사건이 내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지나 박제사와 인터뷰 후 박제가 유전학적인 기록의 수단으로서 자
정보와 안내
성혜미 기자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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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호 뉴스엔뷰] 24일 오후 5시 21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단에 공지 하나가 전달된다. 40분 뒤 6시에 기자회견이 있다는 내용. 30분 뒤인 5시 50분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다는 공지가 추가됐다. 비슷한 시각 청와대. 기자들이 공지를 받기 전, 관련 소식이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내용을 전달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추 법무부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에 동의한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모습을 드러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법무부
정치
전용상 기자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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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호 뉴스엔뷰]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유명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가 주장하듯 ‘다이아몬드는 영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호주의 아가일 광산 폐쇄가 보여주듯 다이아몬드 생산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동부 킴벌리 지역에 위치한 전설적인 아가일 광산에서의 채굴 활동을 37년 만에 종료했다.최근 리오틴토에 따르면 아가일 광산은 많은 채굴로 광산이 깊어짐에 따라 비용이 상승했다. 반면 채굴 비용 상승과 반대로 다이아몬드 가격은 상승폭이 적고, 캐럿당 평균 가격은 되려 하락하는
국제
이준호 기자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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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호 뉴스엔뷰] 최근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률은 10:1을 기록했다. 매년 서울의 공공임대주택 경쟁률은 수십 대 1로 뜨겁다. 지역과 공급 면적에 따라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곳도 있다. ‘우리 동네에 임대주택은 절대 안 된다’며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이들의 공공임대주택 님비현상에도 불구하고, 정작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려면 몇 십, 몇 백 대 일의 경쟁률을 서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여전히 도시 서민들에게 꿈의 주택이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주거 불안을 해소한다”면서 2018년 9
정보와 안내
이민정 기자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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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호 뉴스엔뷰] 일흔을 넘긴 이성준(가명)씨는 22년간 교도소 생활을 했다. 1968년 소매치기를 시작으로, 2017년 마약유통으로 검거될 때까지 이씨는 12번 수감됐고, 20개의 전과를 가졌다. 범죄 성공경력을 통해 ‘어려움에 처하거나 돈이 필요할 때 범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생애 전반에 걸쳐 범죄와의 인연을 끊지 못했다. ‘멈춤’의 시간은 있었다. 결혼과 출산 후 가정이 꾸려졌을 때다. 약 5년간 지속된 ‘멈춤’의 시기는 IMF가 닥치자, 범죄의 재시작으로 이어진다. 그는 이후 마약유통에
기획Ⅱ
성혜미 기자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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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이준호 기자] 김병길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의 유명한 근대 소설가들을 '루저'라고 칭하는데 거침이 없다. 한국 근현대 문학에 빛과 같았던 홍명희, 심훈, 백석, 황순원 등에게 '패배자'라는 꼬리표를 달아버린 것이다.자칫 오해할 수도 있지만, 작가의 뜻은 그들을 비하하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는 가난이란 운명이 자신에게 닥칠 것을 알면서도 글쓰기라는 밥벌이를 선택한 '루저'들을 향해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김병길 숙명여대 교수가 쓴 '우리 근대의 루저들'(글누리)은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은 한국 근대소설의 주요 작품
사회
이준호 기자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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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뉴스엔뷰] 창신대학교가 대학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며 제 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방 대학들의 인구 급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입생 100% 모집 달성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이 같은 변화는 부영그룹이 창신대학교의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다. 부영그룹은 대학 발전을 위해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부영그룹은 2021학년에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도 1년 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은 계열에 따라 등록금 포함 1년간 560만 원에서 824만 원 수준
경제
김진수 기자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