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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풍비박산’, 이를 한자를 써보면 風(바람 풍), 飛(날 비), 雹(우박 박), 㪚(흩을 산)으로 ‘바람이 날리고, 우박이 흩어진다.’라는 뜻이다. 정치권에선 ‘여·야’ 모두 앞이 안보이고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어지럽게 꼬이고 흩어지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국회의원 총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놓고 집안싸움으로 번지며 ‘풍비박산’ 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 지도부가 총선 의석 셈법에서 유리한 현행 연동형
정치
전용상 기자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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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올해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요 정책으로 설정하고 주69시간을 제안, 화물노조 탄압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노동을 국정 동력으로 삼으려고 했다. 화물연대 파업 당시 노동조합을 기득권으로 지목하고 대화와 타협이 없는 강경 대응 원칙을 내세우면서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는 효과를 맛본 반면에 ‘툭’던지고 보는 노동시간 연장은 강한 반대 여론에 밀려 흐지부지되었고, 노조 탄압은 노-사-정 관계를 급속도로 냉각시켜 노동계와의 대화 기조를 경색시키는 결과
사회
진선미 기자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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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여야를 떠나 정치계, 시민사회, 의료인 등 대부분 지방 의료 시스템 붕괴 위기와 지역 불평등적인 의료서비스 문제에 동감하면서 의사수 증가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이러한 문제의 돌파구로 ‘의과대학 정원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발표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의 강한 반발과 코로나-19 대응으로 추진이 중단 된 바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의료계는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는 의료 현장으로 인해 이번 의대정원 확대는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진선미 기자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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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여권이 당 지지율 상승을 위한 반전 카드로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김포시 서울 편입’ 카드 등을 던졌지만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특히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뉴시티 프로젝트는 긍정 반응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월등히 높아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지적이다. 공약으로 추진하더라도 내년 총선용이라는 점에서 선거가 가까워지는 시기에 사용할 히든카드로 남겨둬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빨리 공개해 국민의힘 스스로 카드 하나를 낭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인터넷 언론 뉴스피릿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정치
전용상 기자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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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정부는 최근 국립대 병원 집중 육성을 골자로 한 '필수의료 혁신 전략'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의사 인력 확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1000명 늘리는 방안 추진을 발표한 이후 후속작업의 일환이다. 의대 정원 확대는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에 묶여 있어서 의대정원 확대 추진이 이루어진다면 17년 만에 대폭 증원되는 것이다.2020년 기준 국내 의대 졸업자는 인구
사회
진선미 기자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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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작년 12월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계 이권 카르텔을 갑자기 언급하며 ‘R&D 예산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이 투자전략은 3개월 만에 유명무실해졌다. 지난 8월 정부는 내년 정부 R&D 예산을 올해보다 16.6%(5조2000억원)나 줄인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며 강행을 예고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과기부는 25개 출연연 총 예산
경제
진선미 기자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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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p(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내 접전 구도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정당 지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 33%, 정의당 5%, 무당층 27%로 집계됐다.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정의당 지지도도 1%p 상승,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1%p 떨어졌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양당 모두 기반 지역에서는 전주보다 지지도가 떨어
정치
김주용 기자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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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안은 내년 4월 국민의힘의 총선 필승카드가 될 수 있을까.하남, 광명, 부천, 고양 등 서울과 생활권이 겹치는 다른 도시들도 서울 편입 문제로 들썩이면서 여권이 일단 총선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김포시 서울 편입’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논의 과정에서 나온 주장이다. 한마디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주장은 아닌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김포시 서울시 편입안’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세대포
정치
전용상 기자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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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10월 23일을 마지막으로 국회 과방위원회 소관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관한 ‘우주정책전담기관 안건조정위원회’(이하 안조위)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지만 여야의 의견이 좁혀지지 못해 큰 성과 없이 끝나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대선공약으로 우주항공청을 내걸었지만 당선 이후 이와 관련한 아무런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고 당연히 출범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 후로 지난 2022년 11월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드맵에는
경제
진선미 기자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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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으로 시민단체와 야권의 눈치를 보느라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야당 주도의 ‘정치 행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의 참석 요청 초청장에 대해서 지난 26일 불참을 밝혔다. 현재까지도 대통령실은 불참 대신 별도의 메시지를 보낼지에 관해서 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유의동 정책위의장만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사회
진선미 기자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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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 1,436억 9,1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 동안 해양수산부 3조 1,128억 1,300 만 원, 원자력안전위원회 212억 7,800 만 원, 식품의약품안전처 96억 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예산은 총 20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
진선미 기자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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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전대미문의 ‘상향식 사퇴’로 봉합하려고 나섰지만, 사태수습은 커녕 논란만 더 일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실시된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17.15%p 차로 대패했다. 작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2.6%p 승리했기 때문에 불과 1년 4개월 만에 20%p 가까이 지역 표심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서구 선거구에서 14%p가량 앞섰기 때문에 오 시장을 찍었던 지지자를 기준으로 하면 30%p가량이
정치
전용상 기자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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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는 속설이 현실로 드러났다.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특히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111명이기 때문에 찬성표가 149표, 기권 6표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이탈표가 최소 30표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권표까지 고려하면 최소 40표 가까이 이탈자가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하
정치
전용상 기자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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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비례 의원, 이용선 의원 , 백혜숙 대책위 위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 시민사회 대표단은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오는 18 일부터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SDGs 정상회의에 앞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제라는 것을 알리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15일에는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및 고든 M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는다. 다음날 16일에는 일본총영사관에서부터 함마
정치
진선미 기자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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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 재직 당시 총괄했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대응 TF’ 활동에서 나타난 왜곡·선택적·편향적 사고는 국가산업을 책임질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며 질타했다.김성환 의원은 “방문규 후보자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대응 TF’ 를 총괄하면서 윤석열 정부 입장이 문재인 정부의 단호한 반대보다 후퇴했음에도 ‘이전 정부와 똑같은 입장’이라고 왜곡 하는 한편, 유리한 정보만 취사하여 ‘방류계획은 IAE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
정치
진선미 기자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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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가 ‘역사 전쟁’으로 전선이 확대되면서 여권의 지지율이 흔들리며 코너에 몰리고 있다. 특히 여권은 탈출구로 간도학살 100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국회의원으로 전선 이동을 꾀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가 실시한 여론조사(9월 4~5일)에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오차범위 에 더불어민주당 41.5%, 국민의힘 36.5%, 정의당 3.5% 순으로 응답했다.앞서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메트릭스가 실시한
정치
전용상 기자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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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각), 프놈펜에 위치한 독립기념탑과 시하누크 선왕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헌화에 이어 쿠은 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투자 확대 △농업·의회 디지털 기술 교육협력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억제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2000년, 재경부 차관 자격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5천만 달러에 달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사인했는데, 20여
정치
진선미 기자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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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최근 각종 SNS의 정치 관련 피드에선 ‘#무정부’라는 해시태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연일 발생하는 사회적, 정치적 사건들로 실망한 사람들의 자조가 섞여 있다. 피드를 채운 ‘#무정부’의 사례를 톺아본다. ‘무정부’로 노선 정한 야당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무정부 상태”라고 절규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회행사 발언에서 “정부 여당의 방향타가 그야말로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국민 안전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사회
이지연 기자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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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옥주)는 6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지난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지휘했던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와의 독립전쟁을 선포한 이후 우리 독립군 부대가 일제 정규군을 상대로 처음으로 거둔 큰 승리였다.더불어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별위원회는 최근 육군사관학교가 독립영웅 6인에 대한 흉상 이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홍범도
정치
진선미 기자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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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지난 27일 충남 홍성 갈산면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 대전 서구의원들과 방문해 방문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 계승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독립 운동가에 대한 논쟁은 대한민국 민족성과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는 “반헌법적 역사 왜곡의 행위”라고 지적했다.또한 “대한민국은 수 많은 이민족의 침입에도 포기 않는 국민의 피와 눈물
정치
진선미 기자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