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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은 지난 26일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학생인권법은 제정법으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서울시를 비롯한 6 곳의 시도 교육청에 ‘ 학생인권조례 ’ 가 제정되어 시행 중이지만 선출된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혹은 각 지방의회의 상황에 따라 조례가 흔들리고 학생 인권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학생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의 권리가 상
정치
진선미 기자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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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한 고 이선균 배우 사건과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일명 ‘이선균 방지법’ 제정 절차가 시작됐다.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의원은 17일, 수사기관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무죄추정 원칙과 국민의 알권리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수사 관련 공무원의 인권침해 방지법(이하 ‘이선균 방지법 ’)'을 국회 법제실에 입안 의뢰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인권위원회는 지난 2일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이선균 배우 사건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씨, 배우
정치
진선미 기자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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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차별 행위를 근절해야 할 국가기관인 한국조폐공사가 노골적으로 차별 행위를 조장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가 최근 2급 직급의 홍보실장 채용 공고를 내면서 학력과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도 ‘지원 직무와 관련한 근무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으로 지원 대상을 제한했다.한국조폐공사는 홍보실장 직무 경력 인정 경력을 “언론기관, 정부, 공공·민간 기업 등에서 언론보도, 홍보, 광고,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라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아래에 해당하
기자수첩
함혜숙 기자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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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참교육'을 표방하며 창립됐던 그해 교육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마치 쌍두마차처럼 창립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참교육학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육개혁의 현장에서 학부모와 학생, 청소년들, 그리고 학교현장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교육정책 제시 등 교육개혁 운동을 올곧게 이끌어왔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최근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맞서 올해 초부터 250여 개 교육, 인권, 청소년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학생인권조례지키기 공대위에 결합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사회
진선미 기자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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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신용중앙회 채용 면접 과정에서 외모 평가와 춤·노래 지시가 있었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응시자가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주의 한 신협 채용 면접을 본 A씨는 면접관으로 들어온 B이사장과 C상임이사가 "키가 몇이냐", "끼가 좀 있겠다", "춤 좀 춰봐"라며 직무와 상관없는 요구를 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신협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실시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신협 전사에 해당 사례를 공유하고 채용 관련 지침 제
사회
함혜숙 기자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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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젠더 갈등,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갈등과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가장 의문점을 내비치는 부분이다. 안 그래도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두운 현실을 등에 업고 살아가야만 하는 2030 세대가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은 서로를 향해 화살촉을 들이미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직장인 1년 차 김모(남, 29세) 씨는 “역사상 가장 가난한 세대가 MZ세대라고 들었다”며 “기성세대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들과 가난을 그대로 물려받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 서로 밥그릇을 차지하기
사회
김범규 기자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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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기획]국보법 제2조, 제7조 위헌 선고하나?①빠르면 12월~늦어도 내년 2월 내 선고 예상... 진보 성향 재판관 많아 위헌 선고 가능성 높다 제정된 지 70년 넘게 사상과 양심, 언론 및 표현의 자유 침해를 불러온 국가보안법의 독소조항이 이번엔 위헌 선고를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9월 15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헌바42, 국가보안법 제2조 1항, 제7조 1항, 3항, 5항에 대한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에 관하여 청구인 및 이해관계인의 변론과 참고인의 진술을 듣는 공개변론을
정치
이준희 기자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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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회 운영위원회 홍석준 의원은 11월 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보편적 인권을 침해한 사례들을 지적하며 인권위의 역할을 강조했다.먼저 홍석준 의원은 할로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유가족과 사망자에 대한 2차 가해와 같은 영상과 사진, 댓글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챙겨야한다”고 인권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취지에 크게 동감하며 잘 검토하겠다”
정치
김진수 기자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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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뉴스엔뷰] 냉전시대가 끝나고 소원해졌던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눈에 띄게 돈독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는 중국에 경제적 이익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지난달 23일 중국 경제신문 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세계의 제재로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의 원유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아시아 바이어들의 매입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러시아가 지난 두 달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정치
진선미 기자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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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관계자 일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권고했다.인권위는 31일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 침해 직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날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사건을 맡은 군 검사가 피해자의 피해 상황과 수사 내용을 부대 관계자에게 SNS로 공유한 부분과 압수수색 전날 군사법원 직원과 통화한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라고 권고했다.성희롱·성폭력 사건 후속 조치와 관련한 방안도 나왔다. 성희롱 성
사회
김진수 기자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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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차별금지법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보편적 가치인 평등권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기본법”김도형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제9차 목요 행동 ‘지금 당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민변 등 153개 단체로 이뤄진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4월 15일부터 주 목요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계속 방치
사회
김진수 기자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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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이 성매매 단속과정에서 추락사고로 입원한 이주여성을 다인실 병실에서 조사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12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피해자는 (성매매) 단속이 두려워 오피스텔 건물 4층에서 뛰어 내려 부상을 입었다”면서 “하지만 경찰은 단속에 앞서 인명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당시 입원실에서 다른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어떠한 고려도 없이 입원실 내에서 바로 성매매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지적했다.인권위는 “이 사건과 같이 신뢰관계인과 연락이 어렵거나 연락할
사회
이현수 기자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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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2호 뉴스엔뷰] 주민등록번호 및 기타 공문서에서의 성별표기는 트랜스젠더가 겪는 차별과 인권침해의 큰 원인 중 하나이다.주민등록번호는 7번째 자리에 개인의 성별을 표시하고 있고, 이는 출생 시 지정성별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그리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드러나는 신분증을 비롯해 여권, 선거인명 부 등 많은 공문서들은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개인의 성별을 표시한다.그 결과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자신이 정체화하고 살아가는 성별과 공문서 상의 법적인 성별이 불일치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러한 불일치는 트랜스젠
기획Ⅰ
이현수 기자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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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2호 뉴스엔뷰]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38)에 이어 이달 3일 첫 트랜스젠더 직업군인 변희수 전 육군 하사(23)의 죽음은 새롭게 생긴 문제가 아니다. 오랫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혐오와 차별의 문제가 비로소 사회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최근 1년 국가인권위원회의 ‘만 19세 이상 트랜스젠더 591명을 설문조사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참여자들의 85.2%(501명)는 지난 12개월 동안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사유로는 ‘트랜스젠더 정체성 또는 성별표현 때문에’가 65.3%(384명)로
기획Ⅰ
성혜미 기자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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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뉴스엔뷰] 최근 성소수자 편견과 차별, 혐오에 공개적으로 맞서 싸운 트랜스젠더들이 연이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달 24일 세상을 등진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38)에 이어 이달 3일 첫 트랜스젠더 직업군인 변희수 전 육군 하사(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스스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공개한 뒤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성소수자 차별에 대해 반대 투쟁을 해왔다. 우리 사회 일부는 이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차별과 혐오를 쏟아냈다. 성소수자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이들의 비틀린 인식이 이들에
기획Ⅰ
성혜미 기자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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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기자 취재방해 논란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래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의 성명 전문. [성명]국민의힘의 본회 소속 취재여기자에 대한 폭력행사와 ‘강제추행’ 논란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경찰은 신속․엄정 수사로 진상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 국가인권위는 국민의힘의 피해여기자 언론자유․인권침해에 대하여 직권조사를 실시하라! 지난 달 20일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5선, 대구 수성구갑)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력과 취재방해를 당했던 모 인터넷신문 취재여
정치
전용상 기자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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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12월 30일, 필리핀 파나이 섬 카피즈와 일로일로 주에서 진행된 군·경 합동작전으로 인해 투만독(Tumandok) 선주민 지도자 9명이 살해당하고 17명의 주민이 연행됐다. 필리핀 경찰과 군은 총기 및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를 받는 필리핀 공산당과 신인민군 지지자 및 당원들에 대한 28건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군·경은 투만독 선주민 주거지에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정부는 투만독 선주민뿐만 아니라 필리핀 곳곳에서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초법적 살인을 진행했다. 국제사회는 두테르테 정부의
사회
할라우 강 민중운동/ 파나이 수호 연대 네트워크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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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7호 뉴스엔뷰] “여성 근로자에게 생리휴가를 청구하며 생리현상의 존재까지 소명하라 요구한다면, 해당 근로자의 사생활 등 인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가 될 뿐만 아니라 생리휴가 자체를 기피하게 만들어 제도를 무용하게 만들 수 있다. 근로자가 생리휴가를 청구하는 경우 해당 근로자가 폐경, 자궁 제거, 임신 등으로 생리현상이 없다는 비교적 명확한 정황이 없는 이상 근로자 청구에 따라 생리휴가 부여하는 게 타당하다”지난해 서울남부지방법원(형사 11단독 이상훈 판사)은 여성 노동자에 대해 “생리사실을 입증하라”고 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사회
성혜미 기자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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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6호 뉴스엔뷰] 교정시설에는 죄를 지은 수용자 외에 임산부 수용자의 태아, 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양육 중인 만 18개월 이하의 영아도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모두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은 부모로 인해 교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에는 부모의 체포, 구속으로 남겨진 수용자들의 어린 자녀들도 있다. 이들은 부모의 체포, 구속을 직접 목격하여 심리적 충격을 받거나 그 과정 중 방치되는 경우도 많으며, 부모의 수감으로 가정 해체, 경제적 빈곤, 신체적·정신적 건강 악화, 사회적 낙인 등 여러 면에서 위기에 처하
기획Ⅱ
성혜미 기자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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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6호 뉴스엔뷰] 로힝야 집단학살을 주도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 이들의 권력의 핵심은 미얀마경제지주회사(이하, MEHL)로 그 소유권의 대부분이 군 부대와 전·현직 군인에게 있다.미얀마 군부와 그들의 통제 하에 있는 조직들은 MEHL의 수익을 위해 외국 기업과 협력한다.MEHL은 미얀마에 등록된 사업체의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합작투자의 형태로 운영되는데, 현지 기업의 지분을 공식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특정 비율의 수익을 받는 이익분배계약을 통해 외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최근 2020년 국제앰네스티에 따
기획Ⅱ
성혜미 기자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