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혁신위)는 13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새마을금고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혁신위 자문위원인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회장의 권한 분산 △이사회의 내실화 및 효율화 △중앙회에 대한 감시 기능 강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중앙회장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중앙회 경영대표이사를 신설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새마을구조 지배구조는 중앙회장 소속으로 △전무이사 △지도이사 △신용공제대표이사 △금고감독위원회가 있다. 이는 사실상 회장이 영향력이 모두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유 교수는 "회장의 전무·지도이사 소관 대표 권한을 없애는 대신 경영대표이사 직위를 신설해 이양하고 인사 및 예산 등 중앙회 업무 전반을 총괄해야 한다"면서 "대표권 행사 견제를 위해 임기는 2년에서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중앙회장의 연임을 위한 선심성 정책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1회 연임(임기 4년, 최대 8년)이 가능한 중앙회장 임기를 단임제(4년)로 바꾸고 이사장의 중임도 최장 3회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중앙회 상근임원 성과평가위원회에 대한 외부 인사 참여 확대, 금고감독위원장·위원을 중앙회 소속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독립 방안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사회의 내실화 및 효율화를 위해서는 ▲사외이사 비중 확대 및 이사회의 효율적 운영 ▲이사회 내 감사위, 성과평가(보상)위원회 등 신설 ▲'금고 이사장인 이사' 추천 직선제 및 임기 단축(4년→2년)을 과제로 제시했다.
중앙회에 대한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감사위원회 외부전문가 확대 및 역할 강화와 인사추천위언회 외부전문가 확대 및 운영 개선을 언급했다.
김성렬 혁신위원장은 "8월 혁신위를 발족한 후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고 30개 세부과제를 정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에 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데 조만간 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지배구조는 지금 발생한 위기상황의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이겨내고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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