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이 포항공장의 중기 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한다.
현대제철은 대주KC그룹과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중기 사업부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생산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중소업체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한궤도를 생산해왔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최근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무한궤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하지만, 노동집약적 제품 특성상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미국의 한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지난 3월 25%로 올린 데 이어 이달부터는 50%로 높일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중기 판매량은 2021년 대비 약 65%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및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경쟁력 상실로 구조적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등의 조치를 올해 초 실시했다"면서 "국내외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매각 진행과 함께 전환 배치를 실시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업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포항 2공장 셧다운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한 달간 인천공장의 철근 라인을 멈추는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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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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