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일본 미쓰이상사 등 5개 외국 철강사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 AM/NS 인디아(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합작사) 등 5개 사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를 통해 '탄소포집·활용·저장 허브스터디'(CCUS Hub Study)를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허브스터디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랄 한곳에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Hub)을 발굴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지상 허브로 모인 이산화탄소는 최종적으로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참여사들은 18개월간 연구를 통해 동남아와 호주 북부에 허브 후보군을 선정하고 허브 건설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현대제철은 아시아 최초로 산업계가 주도하는 CCUS 연구에 동참하게 됐으며 해당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