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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대우건설이 글로벌 사회공헌에 나섰다.지난 25일 대우건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이라크 바스라주 영유아 교육지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의 첫 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우건설과 유니세프는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Al Faw) 지역 5개 학교에 식수위생 시설과 학습공간이 완비된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라크에만 250만여 명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이중 어린이가 110만여 명이라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 이라크 어린이
잡소리
전용상 기자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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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찾아가지 못했던 시골을 오랜만에 방문할 생각에 KTX 예약을 서둘렀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 예약이 쉽지 않았다.필자는 호남에 큰집을 두고 있어, KTX 호남선을 타야 한다. KTX를 이용하면 약 2시간 내에 서울특별시에서 광주광역시까지 갈 수 있다. ITX-새마을과 무궁화 열차에 비하면 빠르지만, KTX 호남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만을 제기한다.불만의 원인은 바로 ‘오송 드리프트’로 불리는 KTX 오송역과 이로 인한 KTX 하행선 분기점이다. 드리프트(D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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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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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사람만 1천만명 가까이 사는 서울특별시는 쓰레기도 엄청난 양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서울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매립지는 경기도 역시 사용하고 있어 매년 대규모의 쓰레기가 처리되고 있다.수도권매립지는 원래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해 쓰레기를 쌓아 올린 인공산과 같은 곳이다. 당초 더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2016년까지 사용하려고 했으나,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으로 인해 매립지가 포화되지 않아 사용이 연장됐다. 이렇게 연장된 점이 갈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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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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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새로운 달력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마음을 다잡는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지난해 얼마나 치열하게 한 해를 보냈는가 생각해보자. 지난해 살아남은 우리는 승자다.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승자라고.바둑 용어 중에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말이 있다. 한두 개의 바둑알은 쉽게 상대의 돌에 둘러싸여 죽을 수 있지만, 많은 돌이 모인 바둑알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차곡차곡 바둑알을 쌓아 두면 그 안에서 집을 내어 살길을 모색할 수 있다.바둑을 ‘땅따먹기’로 비유하듯이 부동산과도 비슷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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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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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예술가들이 모이면 핫플레이스가 된다”위의 문장은 망가진 도시를 살리는 가장 쉽고도 빠른 지름길을 설명하는 말로 유명하다. 흔히 도시가 경제적으로 후퇴하면 일자리가 줄어 사람이 사라지고 상권이 망가진다. 그러면 자연스레 상가가 텅텅 비게 되면서 임대료가 낮아진다.이렇게 비어버린 상가에 예술가, 창작가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창의적으로 골목과 도시를 꾸밀 수 있는 사람들을 채운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이 다시 몰리고 상권을 살아난다. 이것이 바로 원초적인 골목 살리기 방식이다.최근 SBS의 요식업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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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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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심화되면서 올해 연말도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지날 것 같아 걱정스럽다. 높은 백신접종률을 기반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시도했던 ‘위드 코로나’를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했지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라는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와야만 했다.연말을 맞이해 휴가를 쌓아놓은 직장인들은 내심 위드코로나와 백신여권 등의 제도 활성화로 인한 해외여행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언감생심으로 어려운 일이다.반대로 국내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다변화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지를 찾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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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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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벌써 2021년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와있다. 칼럼을 쓰기 전 올해를 돌아보며 신문기사를 1월부터 다시 넘겨보며 되새겨보았다. 당연 코로나19로 인한 뉴스가 수두룩하다.올해초 신문기사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건 ‘10조 신공항 건설’이라는 제목의 자극적인 문장이었다. 10조원이라면 얼마인가? 국내 주식 부자 순위 1위를 지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약 14조원)에 이어 부자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금액이다.10조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주인공은 가덕도 신공항이었다. 당초 부산 강서구에 있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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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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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며칠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자 문득 그의 상징적인 거주지였던 안양교도소가 떠올랐다. 그건 필자가 안양교도소 인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안양교도소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은 재개발로 인해 많은 발전을 하면서 지역 숙원사업으로 교도소 이전을 수십년간 주장하고 있다.안양교도소는 25년 전 이맘때였던 1995년 12월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두환이 잡혀간 곳으로, 전직 대통령을 구속수감한 역사적인 곳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교도소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돼왔다.교도소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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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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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기린은 머리까지의 키 높이가 평균 5m가 넘고, 이런 키는 물론 거의 사람 손 구실을 하는 다목적 혀도 40cm가 넘는 지상 최장(혀 역시)의 동물이다. 그러니 이런 거대한 사이즈의 기린이 아프면 솔직히 손쓸 방도가 참 애매하다. 제발 목소리조차 없는 그들이 평생 조용히 살아주길 바랬는데, 그런 기린이 이번에 제대로 아팠다. 15년째 우리 동물원에 살면서 말썽 한번 안 부리고 너무 잘 살아 주어서 효자 중에 효자 동물이었는데 건강한 애가 아프면 훨씬 더한다더니 꼭 그런 꼴이었다.무슨 일이 생겼냐면, 바로 그 잘 지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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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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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워진 산업이 여행이면서도, 코로나19로 가장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산업 역시 여행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렸으며 동시에 거리두기를 위해 인파가 몰리는 곳을 기피했다.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지면서도 높은 산과 깨끗한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은 당연 동해안이다.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 인기 여행지로 동해안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동해안 최대 관광 도시인 강릉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강릉은 최근 관광 문화가 변화하기도 했다. 동해안이 서핑의 적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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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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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이하 홍등가)로 유명세를 떨쳤던 대구의 ‘자갈마당’은 현재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에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짓고도 눈앞의 홍등가를 이제야 철거하게 된 배경을 짚어볼까 한다.우선, 대구 자갈마당이 어떤 곳인지부터 알아보자. 자갈마당은 지난 1909년 일제가 만들어 놓은 공창제의 일환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저습지대로 인해 비만 오면 걸어 다닐 수 없어 자갈을 많이 깔아놨다고 자갈마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홍등가 여성이 달아나면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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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말쟁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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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본 이름 보다는 2차 대전 독일군의 롬멜장군, 알제리 축구단, 생떽쥐베리 어린왕자, 뽀로로의 에디로 기억되는 동물이 있다. 바로 사막여우다. 하지만 그의 진실은 멸종위기동물, 사막의 파수꾼, 침묵의 사냥꾼이다. 우린 적어도 동물에게선 실체보다 표상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보다 꾸며지고 부풀려진 모습으로 투영되는 경우가 많고, 개인들도 그런 이미지 덧씌움에 그리 큰 거부감을 갖지 않으니 무언가를 진정으로 바라보기가 참 힘든 세상이다.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을 들라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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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상 기자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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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산책을 하다 보면 나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중 특히 좋아하는 나무는 오동나무이다. 예전에 딸 낳으면 시집밑천으로 심는 나무(아들이면 잣나무)기도 했지만 나에게 오동나무는 동물들의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오동나무는 가구재로 많이 쓰이지만 가볍고 깨끗하고 뚫기 쉬워 동물들이 많이 애용한다. 문은 원형이다. 오동나무 아파트의 첫 시공자는 주로 오색이나 청딱따구리들이다. 이들은 주로 새끼를 칠 둥지를 만들려고 부지런히 오동나무 겉을 파낸다. 그러다 보면 대나무처럼 깔끔하게 빈 안방이 나온다. 그 순간 그는 아마 ‘집짓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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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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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인도네시아는 17,504개의 섬과 총 99,093km의 해안선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군도 국가이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과 인도양의 두 대양 사이에 있다.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육지(1,922,570㎢), 내해, 만, 선반 및 기타 수역을 포함하는 수역(3,257,483㎢)과 약 270만㎢의 면적을 가진 배타적 경제 수역을 포함한다.총 인구가 2억 5,500만 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 규모인 인도네시아의 어업은 국가 식량 안보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을 공동체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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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생태학)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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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아무래도 동물원에서 가장 신나는 일은 아마 새로운 새끼 만나는 일일 것이다. 이 엄정한 코로나 시국에도 동물원에서는 오히려, 이 반가운 새 생명들이 무더기로 태어났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란 말을 여기에 써도 어쩌면 어울릴 정도다. 동물원에 동물이 부족해 보여, 지난해부터 열심히 타 동물원에 구걸하다시피 하여 부지런히 동물들을 보충해 왔다. 전에 없던 새로운 동물들이 들어오는 건 생명이 태어난 것 못지않게 반가운 일이다. 물범 초롱이, 얼룩말 루카, 알락꼬리원숭이들이 그렇게 해서 새로 들여온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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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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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부산 강서구 천성동 308-2번지, 면적은 약 21㎢로 서울시 용산구 정도이다. 가덕도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정치권에 화두가 되었다. 이미 2016년에 신공항 부지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곳이다. 그런데 평소 다른 섬 공항 건설에는 관심도 없던 정치권이 가덕도 공항에는 전광석화처럼 달려들어 정치적인 환심을 얻고자 했다. 가덕도에 무관심하던 정치권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가덕도 공항을 표심의 제물로 삼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이다.국회에서 발의한 지 석 달도 안 되는 시간에 ‘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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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생태학)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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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아무래도 동물원에서 가장 신나는 일은 아마 새로운 새끼 만나는 일일 것이다. 이 엄정한 코로나 시국에도 동물원에서는 오히려, 이 반가운 새 생명들이 무더기로 태어났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란 말을 여기에 써도 어쩌면 어울릴 정도다. 동물원에 동물이 부족해 보여, 지난해부터 열심히 타 동물원에 구걸하다시피 하여 부지런히 동물들을 보충해 왔다. 전에 없던 새로운 동물들이 들어오는 건 생명이 태어난 것 못지않게 반가운 일이다. 물범 초롱이, 얼룩말 루카, 알락꼬리원숭이들이 그렇게 해서 새로 들여온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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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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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뉴스엔뷰] 기후변화, 식량문제, 자원고갈 등 전 지구적 변화에 대해 생존에 대한 역사적 대응,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조화와 공존,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인류 미래 생존에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은 지구의 마지막 개발 공간으로 미래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지구적 환경 변화는 해양과 섬에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섬의 경우는 제한된 공간내에 발생하는 많은 환경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만한 역량이 부족하고, 다방면에서 회복 탄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회문화적 취약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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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생태학)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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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뉴스엔뷰] 지난 추운 겨울 어느 날, 길거리의 홈리스에게 누군가 그의 점퍼를 아낌없이 벗어준 선행이 화제가 되었다. 자신도 몹시 추웠을 텐데도 과감히 웃옷을 벗어주고 티만 입고 유유히 사라진 것이다. 그걸 지나가다 우연히 지켜보던 시민들이 SNS에 영상을 올리고 뉴스에 제보해서 온 국민들이 알게됐다. 근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삭막해진 현실에 많은 이들이 그로 인해 잠시 훈훈함을 느꼈다. 그는 마치 장발장에게 은촛대까지 마저 내어준 신부님처럼 눈부셔 보였다. 동물들을 향한 ‘넛지’그 후 며칠이 지나 아픈 동물
잡소리
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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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뉴스엔뷰] 인도네시아 여러 섬을 다니면서 주로 심층적으로 조사하는 곳에 재래시장은 빠질 수 없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시장은 동서를 막론하고,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공급되고, 수요 되는 곳이다. 필자는 주로 먹는 음식, 특히 그 지역 고유의 생물자원, 음식 재료 등에 관심을 두고 재래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마두라섬은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의 중요한 교역 항로의 역할을 했던 섬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유럽과 중국, 동남아 국가의 다양한 문화가 남아있다. 다양한 음식 재료 중에서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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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