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DB하이텍이 유럽 최대 전력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DB하이텍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PCIM(Power Conversion and Intelligent Motion) 2025'에 참가해 BCDMOS(복합전압소자)와 이미지센서 공정 등 최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특히 DB하이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iC(실리콘카바이드)·GaN(갈륨나이트라이드) 공정에 대한 전시가 주축이 될 예정이다.

DB하이텍은 지난 2월 모든 공정을 자체 소화해 SiC 8인치 웨이퍼의 기본 특성을 확보했다. 수율과 신뢰성을 개선해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650V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특성을 확보한 GaN 8인치 공정은 올해 안으로 신뢰성 확보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 GaN 전용 MPW를 운영해 고객들의 제품 평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전자 분야 시장조사전문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SiC·GaN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36억달러(약 5조2835억원)에서 2027년 76억달러(약 11조161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DB하이텍은 400개 기업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및 전력 반도체 제품의 8인치 누적 출하량은 600만장에 이른다.

이외에도 엑스레이, 글로벌셔터, SPAD(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와 같은 특화 이미지 센서 공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업체와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기존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