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수익성과 탄소중립 실행 방안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 사진 = 현대제철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 사진 = 현대제철

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큰 변화 없이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장벽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열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 탄소중립 실행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 3가지의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서 사장은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를 위해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구매·생산·판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효율성 개선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서는 단순히 탄소배출 정책 및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넷제로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보다 능동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서 "이를 위해 저탄소 제품 개발 및 양산 기술을 최적화하고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공정기술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단계적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관련해서도 "완성차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로 전동화·에너지 소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모빌리티 소재·에너지 소재의 개발과 생산, 판매에도 힘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또 서 사장은 "갈수록 심화돼가는 무역 블록화 및 공급망 규제로 인해 수출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대제철에는 과거 70년간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이를 경쟁력으로 승화시킨 불굴의 DNA가 흐르고 있다""끝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한 발 앞선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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