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호석유화학은 16일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 구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과 보고 및 탄소중립 실천 협약서 교환을 진행하고, 설비가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 밍 설비 라운딩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본격 가동해 발전설비의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할 계획이다.

향후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을 만들 수 있는 전환 활용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의 발전설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CCUS설비는 최대 가동 시 연간 7만6000톤(t) 규모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 및 절단, 원예 등 농업, 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업체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는 이산화탄소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