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네트웍스가 AI 핵심 기술 확보부터 기존 사업과의 접목, 인프라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략 방향과 연계한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 = SK네트웍스 제공
사진 =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나무엑스'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본사 및 자회사에서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갖춰나가고 있다.

로보틱스에 기반한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나무엑스는 4월 초에 공개한 티저영상 누적조회수가 900만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달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런칭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AI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웰니스 로봇은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특히 웰니스 로봇이 오염된 공간으로 스스로 움직여 혁신적인 청정 및 실내공기 정밀관리 효과를 보이고, 비접촉 안면인식으로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 측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나무엑스 쇼케이스 이후 웰니스 로봇은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 IT'에 전시돼 관심을 받으며,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은 현재 20여 개의 제약업체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AI 신규 사업 추진은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AI 밸류체인 확대를 이끌어왔으며,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확장 기회 모색을 지원하는 중이다.

기존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 DAT사와 제휴를 맺은 이후 부품 플랫폼 사업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AI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을 통해 투숙객 대상 맞춤형 웰니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최근에는 AI 기반 대화형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오픈하기도 했다.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업계 최초로 AI 딥러닝 기반의 무인 휴대폰 검수 기술을 도입운영해 중고폰 등급 판정 및 거래 신뢰도를 높여왔다.

데이터 전문기업인 엔코아의 경우 기존 데이터 자산화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관련 데이터 연계 및 통합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확장할 예정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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