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이 아시아, 아프리카 판권을 확보한다.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 사진 =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 사진 =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어썰티오가 보유했던 롤베돈의 글로벌 판권 중 일부 지역 영업권을 소폭 조정하는 합의안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롤베돈의 글로벌 판매 전략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롤베돈은 지난해 9월 스펙트럼을 통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획득한 항암보조요법 주사제다.

이 약은 항암 치료 시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를 막아준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2021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롤베돈은 2023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바 있다.

NCCN은 암 환자 치료와 연구, 교육 등에 전념하는 미국 내 32개 선도적 암 센터들이 결성한 비영리 연합으로, NCCN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암 치료 정책과 임상 방향에 대한 표준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어썰티오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였던 미국 스펙트럼을 지난해에 인수합병한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합의안 체결 전까지 어썰티오는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롤베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한미약품은 어썰티오의 지분 2.3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판권 조정에 따라 어썰티오는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 가치를 더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잠재적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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