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미약품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비만신약을 목표로 대상자를 모집·등록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관리·예방에 이르는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사진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관리·예방에 이르는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사진 = 한미약품

이는 비만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0월에 승인을 받은 후 2개월만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 3상 시험에 참가할 첫 환자를 이달 초 등록했다.

이번 3상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종료 시점을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앞으로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GLP-1 제제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체중감소와 혈당 조절 효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등 다수의 학술지에 등재 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관리·예방에 이르는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H.O.P 프로젝트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도 LA-GLP·GIP·GCG(코드명 HM15275),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의 퀄리티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 섭식장애 개선제,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과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이 포함돼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GLP-1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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