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대표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이러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바라겠다"고 더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만 공사 현장에서 다섯 차례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작업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작업자는 고장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고 지하 18m 지점에 내려갔다가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로 전국의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재개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포스코이앤씨 측은 '전국 건설현장 103곳의 작업을 전면 중단한 뒤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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