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 사건에 연루된 분양대행업자·중개인 등 11명을 추가 입건했다.

사진 = 뉴스엔뷰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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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김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사망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분양대행업자, 중개인 등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해 총 1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김씨는 사망했으나 이와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규모가 큰 주요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 중"이라며 "공범이나 배후세력까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청은 전세사기 특별단속 기간인 지난해 7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총 40, 109명을 송치했다. 이 가운데 26명은 구속됐다. 현재 119, 53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규모가 큰 주요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범이나 배후세력까지 엄정 수사하겠단 방침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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