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검거 당시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 중 1대의 비밀번호가 풀렸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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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조주빈 휴대전화 1대의 보안을 해제해 서울경찰청 수사팀에 인계했다""수사팀에서 적법 절차를 거치면서 내용 확인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조씨 자택에서 휴대폰 9대를 압수했다. 이 중 7대는 분석을 마쳤지만 유의미한 자료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조씨가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과 소파에 감춰 둔 갤럭시 S9에 범죄와 관련된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잠금장치 해제에 주력해 왔다.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들을 확보했다.

조씨는 그간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자백하면서도, 스마트폰 비밀번호에 대해선 함구해왔다. 경찰은 포렌식 전용 장비를 동원해 갤럭시 S9 기종 휴대전화를 2개월여 만에 암호 해제했다. 또 다른 아이폰 휴대전화에 보안 해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가상자산 계좌 정보, 주소나 추가 공범, 유료회원 자료 등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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