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근본에 대한 고찰이 없는 모습 연출
모든 걸 스스로 포기한 협상, 일본도 놀라

[뉴스엔뷰] 윤석열 대통령이 12일간 진행된 방일 관련 국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친교 만찬 이후 도쿄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건배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친교 만찬 이후 도쿄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건배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일본 정부는 우리에 대한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도 없는데 모든 걸 스스로 포기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심지어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과거 양국 간의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한국 측에 요구한 것 외에 시마네현 다케시마를 둘러싼 문제에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2차의 식사자리에서 한국에서 애용되는 폭탄주라며 맥주에 소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시는 등 외교와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국내외의 수많은 이들이 손가락질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방일 기간 중 보여 준 행동은 ‘3.1절 대통령 축사에서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은 방일 성과라며 한일정상회담에서 전제조건 없이 선제적으로 지소미아를 완전히 정상화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 일본은 반도체 관련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은 WTO 제소를 철회하기로 발표했다면서 상호 화이트리스트의 신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일관계의 개선은 우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조기술과 일본 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이 연계되어 안정적인 공급망이 구축될 것이라고도 말도 하는 등 외교의 근본에 대한 깊은 고찰이 없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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