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 현충원 참배

[뉴스엔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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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하나가 되고 한 마음이 돼 국민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도부 임무는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내년 총선은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는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면서도 "물가·일자리·집값·수출 문제 등 모든 경제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아울러 "마냥 국정을 망친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당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이어서 연금 개혁, 교육 개혁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더욱 꼬이게 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래 세대를 위해 한일 관계 미래는 새롭게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참배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다.

현충탑을 향해 경례와 묵념을 마친 김 대표는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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