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안대희 총리 내정자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했다. 특히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을 거론하면서 비판을 가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분명한 것은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김영란법’이 통과됐다면 총리 자격이 전혀 없는 분이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길 대표는 “전관예우 등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상징인 법피아(법조인+마피아) 출신을 총리로 앉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로 가는 비행기값이 부담돼 밤새 배타고 가다 참변을 당한 아이들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아픈 터에 다섯달 동안 16억원, 전관예우로 매일 1000만원을 번 사람을 총리로 내세운 것은 국민의 분노, 슬픔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관예우라 해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돈을 번 예는 없다. 이것이야말로 박 대통령이 말하는 적폐요, 암덩어리 아니고 뭔가”라면서 “전관예우로 횡재한 사람이 어떻게 관료 카르텔을 척결하겠는가”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