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내일은 5월 8일 ‘어버이 날’ 그 유래를 알아볼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의 '안나자비스'라는 소녀가 있었다고 한다.

▲ ⓒ뉴시스

이 소녀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꽃이 '카네이션'이였는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소녀는 급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카네이션을 가지고 매일 무덤가를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한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사람들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있는 이유를 묻자, 그녀가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서 가슴에 달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이후 어머니에 대한 추모를 뜻하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고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 (Mother's day)로 정하면서 정식 기념일이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다는 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그 후 미국에서는 1913년 이래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고, 점차 전 세계적으로 관습화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17년간 ‘어머니 날’로 지정하였고, 그 뒤 ‘아버지의 날’에 대해 거론 되면서 1972년에 명칭을 ‘어버이 날’로 바꾸어 가정의 달 행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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