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피랍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실종된 MH370 여객기가 의도적으로 통신을 끊고, 항로를 변경했다는 증거를 포착했다. 여객기 수색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라자크 총리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당시 여객기는 의도적으로 통신을 차단하고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로를 돌려 약 7시간 정도 날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여객기가 사라지기 전 자동응답장치를 껐다는 것이다. 이는 비행기가 날아가는 목적지를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를 인위적으로 막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우럴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지점을 벗어난 이후, 여객기를 운항할 수 있는 것은 숙련된 조종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