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빙속 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와 ‘피겨여왕’ 김연아가 서로 ‘연느님’ ‘상느님’이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둘은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했고, 김연아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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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김연아에 대해 “연아는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을 한다”면서 “다들 말하는 ‘연느님’ ‘여신’ 단어에 걸맞고 그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상화 언니와 밴쿠버와 소치까지 함께 해 메달까지 땄는데 (내가) '연느님'이면 (언니는) ‘상느님’인가”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상화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아직 먼 미래를 앞서 걱정하기보다 다가올 날들 먼저 신경쓰겠다”면서 “차차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도 “당장 5월 공연(아이스쇼)이 있어서 그 준비를 계속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를 마무리해서 어떻게 살아갈지, 뭘 하면 살지 고민을 좀 더 해야 하는데 당장 계획은 없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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