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패션이 디자인 특허권 침해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아웃도어 업체 ‘살로몬’이 LG패션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French Express 1.0)’가 자사의 트레일 러닝화 ‘센스 만트라(Sense Mantra)’의 디자인 국제 의장특허권을 도용했다는 것. 이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살로몬이 2013년 선보인 센스 만트라는 미국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에서 최고의 신상품(Best Debut)으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살로몬 본사는 올해 출시된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총 5개의 주요 디자인을 도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살로몬 측 주장에 의하면 신발 측면에서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은 살로몬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라푸마’가 그대로 도용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발 바깥쪽 뒷부분부터 앞쪽까지 아래쪽으로 향하는 로고 라인이 똑같다는 것이 살로몬의 주장이다.

이 외에도 신발 안쪽의 스트립 역시 유사하며,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사다리꼴 모양의 신발끈 조임 장치도 모양이 비슷하다.

또 밑창을 보면 발바닥 윤곽선을 연장시키며 세로로 평행하게 이어지는 밑창의 두 선이 마치 한 회사의 제품인 양 동일한 것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라푸마 제품의 판매가가 살로몬 제품 판매가 보다 약 40% 이상 저렴해서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하는 불공정 경쟁 요인이라고 살로몬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살로몬 프랑스 본사는 LG패션 측에 라푸마의 해당 상품이 침해한 국제 디자인 특허권을 설명하고, 해당 상품에 대한 제작, 판매 및 유통 등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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