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을 위해 경기도는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경기도청 소속 선수들.
비록 8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떨쳐내고 경기도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 경기도청은 컬링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한 것.

현재 경북 의성과 태릉선수촌에 컬링 경기장이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들 경기장을 벤치마킹해 경기장 규모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도는 10개 면을 갖춘 국제경기장 또는 4∼5면의 전용경기장 두 가지 옵션을 두고 고심 중이다. 국제경기장은 70∼80억원이, 전용경기장은 그 절반인 30∼40억원이면 지을 수 있다.
도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주차장 옆 유휴부지를 갖고 있어 건축비만 확보하면 경기장건립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건축비도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최대 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기도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