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5일 당사에서 열린 무상급식 주민투표 대책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울시가 발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동심을 짓밟는 행위를 하고, 사람을 차별하겠다고 하는 투표는 원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잘못된 투표이며 해서는 안 될 투표다. 시민들도 이런 잘못된 투표를 안 할 것이고,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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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용어부터 무상급식을 의무급식이라고 바꿔야 한다. 급식이라는 것은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급식 자체가 교육이다. 돈 있는 애들한테 밥을 왜 공짜로 주느냐고 하는데, 돈 있는 애들에게 책은 왜 공짜로 주느냐. 책값도 받으라고 하라”며 “보편적 교육이 무상급식의 기본정신인 만큼 무상급식은 시대적 흐름이고 국민 모두 함께 가질 보편적 권리”라며 “민주당이 지향하는 보편적 복지가 지금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부재자 신고에 들어갔다. 부재자 투표일은 오는 18∼19일 이틀간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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