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카드사와 보험사의 TM 영업을 중지하겠다고 나선 후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에 대해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의 텔레마케팅을 27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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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7일부터 금융사 텔레마케팅이 전면 중단을 당부하고 나섰다. TM 비중이 70% 이상인 라이나생명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7곳(AIG, ACE, 악사, 에르고다음, 더케이, 하이카다이렉트)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에 대해 금감원은 오는 3월까지 이와 관련한 영업을 중단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업계는 비상이 걸렸고, TM 상담원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 책임을 TM 직원이 왜 짊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발이 있어왔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금융당국은 하루 만에 기존 상품을 갱신하는 경우에 한 해 전화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3월 말 이전이라도 TM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또 다시 혼란에 휩싸였다. 일부 업체는 TM 직원을 집으로 돌려보냈는데 TM 영업이 허용된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현장에 복귀해야 하는 등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또 다시 무슨 대책을 내놓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TM 상담원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업계 역시 TM 상담원에게 휴무를 줘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운영해야 하는지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장난하냐”면서 금융당국에 대해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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