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한다.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김 전 사장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면서 사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그는 김 전 사장이 공항과 항구, 고속도로 등이 잘 갖춰진 교통요지인 사천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어서 방송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사천을 경남의 대표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김 전 사장은 사장 재임 때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고향인 사천을 다녀간 것을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MBC 김재철 사장은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한다고 한다”면서 “MBC가 얼마나 잘못되고 비정상의 길을 걸어왔는지, 또 본인이 MBC를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한 번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중 정의당 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사장의 사천시장 출마를 언급하며 “MBC 파업사태의 주범인 김재철 전 사장의 출마소식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통해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김용민은 “하하하 김재철 형이 사천시장으로 나간다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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