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입국 수속을 대폭 간편화한 기내입국서비스인 IOB(Immigration On Boar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IOB란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기내에 탑승한 법무부 직원에 의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후엔 모든 수속을 이미 마쳤다는 의미의 ‘Immigration Clearance Card'를 입국 시 제출하면 된다.


이용객들은 기내에서 모든 입국 수속이 종료됨으로 도착 후 비자발급, 여권 확인 등의 별도의 입국 수속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후세인 지점장은 “발리와 자카르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여행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최대 2시간이 소요되는 입국수속 과정이었다”면서 “이 문제점을 착안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입국수속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된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자카르타 노선으로 IOB 시행을 확대하는 한편 올 하반기 인천~발리 노선까지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949년 첫 운항을 시작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다.


1989년 10월 한국으로 첫 취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세계 19개국, 인도네시아 국내 3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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