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젖병 테러 또는 호빵 테러를 일으킨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의 말로는 그야말로 암담하다.

 

젖병 테러 회원은 경위서를 써야 했으며 결국 직장에서 퇴사 조치를 당해야 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법적 조치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     ©


호빵 테러를 범한 회원 역시 그 말로가 비참하다. 호빵 테러에 대해 사과문을 공개해야 했다.

 

호빵 테러 파문이 확산되자 일베 게시판에는 27일 오후 6시께 “편의점 호빵 글에 관한 사과문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일베 회원은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편게이(편의점 직원)다. 평가 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이어 “한 번의 실수가 이렇게 큰 파장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면서 “저 대신에 부모님이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 일베 회원은 “후회도 해보지만 때는 지나갔고 지금 죽고 싶을 정도로 떨린다”며 “앞으로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바르게 살겠다.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재미있자고 벌인 일이지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결국 법적 조치를 당해야 했고, 부모도 사과를 해야 하는 사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자극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그 사회적 파장은 커다랗게 변했고, 그 후폭풍으로 인해 일베 회원들은 쓰디쓴 말로를 맛봐야 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