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격변’ 장성택 처형, 예견된 일? 역한 전문지 예측


장성택 전 행정부장이 12월12일에 처형됐다. 급작스런 일이라서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더욱이 김정은 고모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누가 장성택을 처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역학 전문지 ‘월간역학’에서는 올해초 이미 북한의 격변을 예견했다. 북한이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김정은은 중대한 고비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아울러 북한의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급히 변화를 추구하다가는 오히려 화를 당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도 했다.

 


장성택 전 행정부장의 처형 소식은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었다. 전세계 통틀어 올해 가장 핫한 뉴스 중 하나로 꼽힐 사건이다.

 

지난 12월8일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 반혁명 종파행위 혐의’로 모든 직위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나흘 만인 12일 처형한 것이다.

 

김정은의 고모부이기 때문에 설마 처형까지 가겠냐라면서 전문가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성택의 처형에 대해 북한은 장성택이 국가 전복 음모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명확한 사유 등이 없었다. 그리고 비공개 처형을 한 것이다.

 

장성택 처형은 북한의 잔학성과 비민주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1월 역학전문지는 이미 북한의 격변을 예측했다. ‘월간역학’의 ‘전용원’ 발행인은 올해 1월 잡지에서 북한의 급변에 대해 예견했다.

 

그는 ‘뇌수해(雷水解) 상효’에 해당한다면서 내부적으로 급격한 변혁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해괘(解卦)는 뇌(雷)의 움직임으로 감(坎)의 험난함을 해소하는 때이다”라고 규정했다. 이는 마치 높은 담장 위에 매가 있는 것을 보고 화살 하나로 이것을 쏘아 맞추어 후일의 재앙을 피하는 것과 같으므로 효사에 ‘왕공이 높은 담장 위에서 새매를 쏘았다는 것. 그것을 잡으면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上六, 公用射隼于高墉之上, 獲之无不利.)’라고 하고 상전에 ‘왕공이 새매를 쏨은 거스르는 것을 제거함이다(象曰, 公用射隼, 以解悖也.)’라고 한 것이다.

 

이에 그는 “올해 북한은 내부적으로 권력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어 쿠데타에 준하는 큰 변혁이 예상된다”고 예견했다. 이어 “괘사에 ‘풀리게 되니 서남쪽이 이롭다. 갈 곳이 없으면 가더라도 돌아와야 길하고, 갈 곳이 있으면 빨리 가야 길하리라(解, 利西南, 无所往, 其來復吉, 有攸往, 夙吉.)’라고 하였으므로 남쪽의 한국과 관계도 개선해야 길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김정은에 대해서는 ‘산지박(山地剝) 4효’라면서 ‘산이 무너져 땅이 되리라’라고 예견했다. 박괘(剝卦)는 산이 무너져 땅이 되는 괘로서 험준한 산도 평지가 되는 때이므로 소인이 위험을 생각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신뢰하던 아랫사람이 음모를 꾸며 재산을 탈취하거나 신변에 위해를 가하는 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효사에 ‘마루 갉아먹기를 껍질에서 한다. 흉하리라(六四, 剝牀以膚, 凶.)’라고 하고 상전에 ‘마루 갉아먹기를 껍질에서 한다는 것은 재앙이 절박했다는 것이다(象曰, 剝牀以膚, 切近災也.)’라고 한 것이다. 이에 그는 “이로보아 금년 김정은은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변화를 서둘지 말고 북한을 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대장괘는 우레가 하늘에서 명동하는 상이며 아래의 4양이 위의 2음을 멸하는 괘이다.

 

이것을 사람에 비유하면, 기력이 왕성하여 무엇인가 움직이려는 상이다. 상효는 음효로서 양효인 3효와 정응하고 있지만 자신은 전괘의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서둘지 않고 정도로 행해야 길하므로 괘사에 ‘큰 것이 장성하니 바르고 곧아야 이로우리라(大壯, 利貞.)’라고 한 것이다.

 

효사에 ‘숫양이 울타리를 받고 물러서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니 이로울 바가 없다. 어렵게 여겨야 길하리라(上六, 羝羊觸藩, 不能退, 不能遂, 无攸利, 艱則吉.)’라고 하고 상전에 ‘물러서지도 나아가지도 못함은 상세히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며 어렵게 여겨야 길하다는 것은 허물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象曰, 不能退, 不能遂, 不詳也. 艱則吉, 咎不長也.)’라고 하였는데, 급히 변화를 추구하다가는 숫양이 울타리를 받고 뿔이 걸려 꼼짝 못하는 듯 한 형세가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특히 북한 문제에 서두르지 말고 제 3국에 의지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북한의 변화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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