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국민은행 도쿄지점 현지 직원이 자살했다. KB국민은행 도쿄지점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도쿄지점 현지 채용 한국인 직원 1명이 16일 오후 서고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도쿄지점에서 여신업무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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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쿄지점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때문에 비자금 의혹과 직원의 자살이 관련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마침 이날이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공동 검사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과 부지점장을 금품을 받고 부당 대출해 준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1년께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함께 근무하면서 대출자격이나 변제능력이 없는데도 기업체 2곳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부당하게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다른 직원 등을 대상으로 확대될 경우 부당대출 규모는 금감원이 확인한 1천700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부당 대출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규모만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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