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쌍용건설 채권단이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는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조치 이후 처음으로 채권단이 모이는 자리이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산업, 신한, 국민, 하나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은행이 11일 ‘채권단 운영협의회’를 열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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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지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채권단 추가 지원 여부와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조치에 대한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지난 5일 남양주 화도 개발사업에 빌려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1200억원의 원리금을 회수하기 위해 쌍용건설의 관급공사 현장 7곳, 780억운 규모에 대해 채권가압류를 신청했다.

 

군인공제회가 이같은 조치가 나오자 우리은행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 중재로 군인공제회와 만나 출자전환에 동의할 것과 원리금 상환을ㄹ 3년간 유예하고 쌍용건설 남양주사업장에 대한 가압류도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거절 당했다.

 

군인공제회가 고통 분담을 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은 모든 채권이 동결되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쌍용건설 정상화 자금이 자칫하면 군인공제회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식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모든 채권이 동결되는 법정관리로 들어갈 경우 쌍용건설은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군인공제회가 가압류를 풀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법정관리까지 가게 된다면 군인공제회나 채권단 모두 이득이 될 수 없다. 때문에 채권단은 앞으로 추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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