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 등에 융자해주고 받지 못한 채권이 1427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에 의하면 광물공사는 지난 2010년 내부규정을 변경하고 회사채까지 발행, 동양시멘트(자회사 다물제이호 포함)에 2170억원의 돈을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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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회수액은 743억원으로 아직 1427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광물공사는 올해 초 3년 만기 회사채 상환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동양시멘트에 돈을 빌려주기 위해 회사채를 앞서 발행했고 동양으로 부터 상환받지 못해 이를 갚을 여유가 없자 부랴부랴 CP를 발행해 회사채 만기도래액을 상환한 것이다.
이 같은 악순환은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에 따라 당분간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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