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남동발전이 SK건설에 막대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에 따르면 SK건설의 신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경남 고성)의 경우 공동사업자인 남동발전으로부터 부지의 32%가량을 제공받았다.

▲     © 사진=뉴스1


뿐만 아니라 하역부두와 석탁회 처리장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송전선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특혜를 받아 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석탄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SK건설은 건설의향 평가에서 계통여건상 건설용이성(10점)은 최하점(1.09점)을 받았지만, 부지확보(10점 중 7.83점), 계통여건상 입지적정성(15점 중 15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는 결국 남동발전 덕분.

 

김 의원은 “남동발전이 어렵게 확보해 둔 기존 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할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을 매수해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라며 “공기업이 나서서 과도한 특혜를 누리게 될 재벌 대기업 민간발전사업자를 돕는 이유가 의문투성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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