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매년 수백억원의 치즈원료와 과즙원료를 수입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우유는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196억원(3만3505톤)의 원료치즈를 수입해 같은 기간 2배가 넘는 4254억의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     © 사진=뉴스1


또 미국, 터키, 칠레에서 수입한 오렌지, 포도 과즙(674억수입)을 통해서도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70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즈의 경우 2011년 2월부터 2년간 정부가 구제역으로 인한 원유생산 감소 이유로 36%에 달하던 할당관세(무관세)를 치즈에 적용하자, 2011년 수입량이 무관세가 적용되기전인 2010년보다 무려 980톤, 2012년엔 2221톤이나 증가해 서울우유가 무관세를 이용해 치즈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당시 서울우유는 36%에 달하던 관세가 없어지자 치즈값을 2011년 상반기 5%, 하반기 10%만 인하해 국민들 눈치보기용 할인행사만 진행하고, 무관세가 적용되던 2년동안 860억원의 막대한 판매 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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