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영국보수당과 노동당의 차이를 밝혔다.
"요즘 신문 서평에 소개된 크리스틴 오클랑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노동당 블레어총리의 아버지-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던-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아버지는 변함없이 열렬한 '보수당 지지자'로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왜? 냐고 묻는 아들에게 말하길! '보수당은 성공을 지향한다. 그러나 노동당은 성공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평생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온 노동계층의 아버지는 보수당의 '성공과 성취에 대한 철학'에 공감했고 노동계층에서 태어나 아들의 성공을 그런 식으로 나타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전여옥 의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대해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가 확정돼 밤을 거의 새다시피한 그날 아침이었습니다. 이른바 온 국민이 '11년만의 성공과 성취'에 들떠있고 환호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언론매체와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참 '평창의 성공조차도 거부하는 정서'를 수도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것은 견제나 발목잡기, 혹은 '성공과 성취에 대한 거부'라는 것으로 남겠지요"라며 "성공이나 성취는 좋은 것입니다. 더구나 삼세번의 성공은 값진 것입니다. 감동적인 것이고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동계올림픽개최지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한국이 그 모든 역경을 디디고 얻는 눈물겨운 승리입니다. 성공에 대해 성취에 대해 환호하고 평가하는 긍정적인 사회야말로 내일이 있고 희망이 있는 사회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 미래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할 매우 소중한 가치인 것입니다."고 글을 남겼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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