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제 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15일 “분단과 대결의 유산인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기를 북한에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올해로 남북이 분단된 지 68년이 됐다. 이젠 남북한 간에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이야기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가동화 정상황에 대해 “어제 개성공단 사태가 발생한지 133일 만에 재발방지와 국제화에 합의했다”면서 “난 이번 합의를 계기로 과거 남북관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상생(相生)의 새로운 남북관계가 시작되길 바란다. 앞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한 공동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남북한 이산가족들의 고통부터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지대를 평화 지대로 만듦으로써 우리 의식 속에 남아 있던 전쟁의 기억과 도발 위협을 제거하고, 한반도를 신뢰와 화합, 협력의 공간으로 만드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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