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펀드의 순자산이 10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침체와 채권금리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5개월 연속 증가하던 해외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자금순유입을 마감하고 3487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투자자금 전체의 규모가 줄었다.

▲     © 사진=뉴스1


금융투자협회가 4일 발표한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의 전체펀드 수탁고 중 순자산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감소한 323조9000억원, 설정액은 1조7000억원 감소한 340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계획 발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가 대부분 침체기를 겪으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62조7000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환매세가 지속되면서 순자산과 설정액은 각각 전월말대비 1조8000억원, 4000억원 감소한 17조7000억원과 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채권금리의 추가상승이 우려되면서 자금이 순유출되어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전월보다 2조1000억원 감소한 47조4000억원을, 설정액은 1조9000억원 감소한 47조3000억원 기록했다.

 

특히 해외채권형펀드는 지난 15개월 연속의 자금순유입을 마감하고 3487억원이 순유출되면서 순자산이 전월말대비 5000억원 감소한 6조3000억원을, 설정액도 4000억원 감소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도 전월대비 4조원이 감소한 69조8000억원을, 설정액은 3조9000억원이 감소한 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