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손녀들이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청소년 절반 이상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최근 10년간 청소년의 생활 및 의식 변화 추이를 분석한 ‘2013 청소년 통계’ 결과를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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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인구 중 청소년의 인구비중은 20.0%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출생아수 감소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총인구는 5022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1.6% 증가한 반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1003만9000명으로 4.1% 감소했다.
학령인구도 총인구의 18.6%로 향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크게 늘어 2012년 4만6954명으로 전년에 비해 21.4%나 증가했다. 이는 2006년 9389명에 비해 5배 증가한 추세이다.
청소년 수는 줄고 있지만 청소년(15~24세) 경제활동 인구는 162만6000명으로 2011년(153만5000명)에 비해 5.9% 증가했다.
청소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33.0%에서 2009년 25.4%까지 낮아졌다 다시 높아져 2012년 26.6%를 기록했다. 15~19세의 경우 7.7%, 20~24세는 48.9% 등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의 직업에 대한 고민은 10년 전 6.9%에 비해 18.8%p가 늘었다.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 32.7%, 직업 25.7%, 외모·건강 16.9% 등 순이었다. 대학 이상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된 이유도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49.3%)였다.
결혼관의 경우는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58.4%)고 답했고 대부분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73.4%)고 생각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2002년 61.2%에서 2012년 54.9%로 6.3%p 감소했고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인식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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