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6일로 닷새째를 맞았다.
지난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 지급 사흘간인 지난 22~24일 신청자는 총 1858만28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국민 90%(4560만7510명)의 40.75%에 해당하는 것이다. 총 1조8583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약 1조7945억원,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3916억원, 지류형 상품권 433억원, 선불카드 2390억원이었다.
정부는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보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으로 '컷오프' 기준을 정했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22만원), 2인 가구(33만원), 3인 가구(42만원), 4인 가구(51만원), 5인 가구(60만원)을 넘지 않으면 소속 가구원 모두가 1인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이를 연 소득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 7450만원 ▷2인 가구 1억1200만원 ▷3인 가구 1억4200만원 ▷4인 가구 1억7300만원 ▷5인 가구 2억300만원이다.
건보료를 각각 합산해 지급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맞벌이 가구의 경우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특례를 적용했다. 맞벌이 부부를 포함한 4인 가구는 4인 기준인 51만원이 아닌 5인 기준인 60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되는 것이다.
2차 소비쿠폰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앱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은 2차 지급부터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용처는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도 사용처에 포함된 데 이어 2차 지급부터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등을 위해 지역생협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차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차와 함께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