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했다.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 박사(1977,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의 숭고한 업적과 애국애족 정신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1986년 서재필기념재단에서 박사가 생전에 거주했던 주택을 매입, 개보수를 거쳐 199011월 기념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서재필 박사는 한국 민간 신문의 효시가 된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및 독립문 건립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힘썼으며, 1898년 미국으로 추방됐다.

1919년 본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운영 중이던 병원을 닫고 다시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414일부터 3일간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연맹과 미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재필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념관 관람 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하며 기념관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7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이후 2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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