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21일 청도 열차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서울 구로역에서 새벽에 작업하던 차량 두 대가 부딪히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당시 한 사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이 숨진 직원들에게 있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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