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금융상품보다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올 1분기 전국 상업용 빌딩(오피스 빌딩 824동 및 매장용 빌딩 2331동)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피스 빌딩의 수익률은 1.67%, 매장용은 1.61%를 기록, 지난해 4분기(오피스 1.73%, 매장용 1.43%)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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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최근 4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은 연 5%대(오피스 5.34%, 매장용 5.10%)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금융상품(정기예금 3.05%, CD 2.83%), 채권(국고채 2.68%, 회사채 3.07%), 주식(코스피 0.39%), 금(-0.12%)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 빌딩은 부산(1.95%), 서울(1.8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를 넘었다. 다만 충북(0.88%), 광주(0.9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은 모든 시·도에서 1%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충남(2.10%)이 가장 높았고 광주(1.12%)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한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8.5%, 매장용 빌딩이 8.9%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서울의 경우 6.2%를 기록했다. 대형 빌딩의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수도권 외곽으로 사무실이 빠져나간 영향 탓으로 분석됐다.
매장용 빌딩은 서울·부산·경기·경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평방미터(㎡) 당 1만4900원, 매장용 빌딩은 3만1100원으로 나타났다.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