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국민임명식'이 다음달 15일, 광복80주년 행사와 함께 광화문에서 열린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임명식이 '국민 주권 대축제,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제목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8시 광복 80주년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초청 대상은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으로 첫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산 등정자 등 광복 후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국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국민 참정권을 적극 행사해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주권을 실현한 국민 ▲파독·중동 근로자 등 경제 성장을 이끈 주역과 인공지능(AI) 산업 등 신산업을 책임질 기업인 및 연구인 ▲강원 고성군민·마라도 군민 등 지역소멸위기 지역 주민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와 스포츠 종목 입상자 등 'K(케이)-컬쳐' 주역 ▲군인·소방관·경찰관 등 제복 시민, 한국전·베트남전·이라크전 참전 용사와 순직 공무원 유가족, 사회적 참사 유가족 ▲경제·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 미래 유망주 등이다.

또한 '국민'을 여덟 번째 초청대상으로 분류해 이날 행사에 국민 총 1만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며, 야당 지도부·의원들 및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도 초청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대통령실은 해외 정상 또는 정상급·고위급 인사는 이번 행사에 초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