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28만㎡뒤덮은 꽃 천지,형형색색 꽃마다 향기 물씬...취향 따라 찾아가는 재미

[뉴스엔뷰 고양]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활짝 폈다. 지난 25일 막을 올린 꽃박람회에는 수많은 꽃들이 만개해 있고, 닷새 동안10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와 연일 북적이고 있다. 5월 연휴를 맞아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로 가득한 이곳,봄꽃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정답이다.

조각 작품들 함께 전시된‘수국 정원’/ 사진 고양시
조각 작품들 함께 전시된‘수국 정원’/ 사진 고양시

꿈꾸는 정원이 펼쳐진 주제광장으로 가면 메인 조형물황금빛 판다가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넨다. 꽃의 기운을 널리 퍼뜨리는 황금빛 판다 주변으로는 나비,조형물이 날아다니고 꿀 분수,벌집 패널,꿀 포토존 등 꿀벌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울광장의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캐치!티니핑의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티니핑 정원 주변으로는 고양시의 자랑인 선인장,다육식물로 꾸민선인장 동화마을포토존이 있고, 귀여운 조구만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유니세프 정원도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다.

5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들은장미원을 가득 채운다. 란도라,루이스 드 퓨네,슈와르쯔 마돈나 등 40여 종 약24천여 송이 장미들이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한편, 알록달록 탐스러운 수국들로 채워진수국 정원에서는 고양시 조각예술가 50인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포토존은 다양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동화를 테마로 삼은꽃과 환상의 정원’,야외 웨딩 테마의일상의 상상정원등에서는 화려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일산호수공원의 세 가지 빛깔을 주제로 한꽃빛,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에서는 각기 다른 조형물과 공중 화훼 장식들이 색다른 포토존을 제공한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에서 라벤더,로즈마리 등 허브 식물과 함께 다도를 즐길 수 있다. 뒤편에 조성된숲멍 피크닉 가든의 그늘막에서 쉬거나,빈백 소파에 기대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실내 전시관에 조성된‘숨 쉬는 실내 정원’/사진 고양시
실내 전시관에 조성된‘숨 쉬는 실내 정원’/사진 고양시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어도 걱정 없이 실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화훼교류관과 화훼산업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 들어서면 입체 정원으로 조성된 플라워 원더랜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또 벽면을 활용한 수직 정원은 마치 열대우림처럼 숨 쉬는 실내 정원을 구현하고 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독특한 모양과 색감을 지닌 100여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을 만날 수 있고,세계 국가관별로 화훼 우수 품종이 전시돼 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관에는 독특한 외모의 파키포디움과 여러 종류의 바오밥나무를 감상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관의 자생 식충식물과 콜롬비아관의 레인보우 장미 등도 눈길을 끈다. 한편, 55일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희귀식물페어(식집사Day)에는 전국 식물 애호가 200여 명이 매력적인 희귀 반려 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화예작가 5인의 공간에서는 세계 화훼 장식의 트렌드를 담은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1일 한국꽃꽃이 대회, 3~4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 2일과11일 현대 디자인 트렌드 데몬스트레이션 등 분야별 화훼예술 콘테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수변무대는 날마다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진다. 51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음악유랑이 공연을 선보이고, 5일 어린이날에는 캐치!티니핑 퍼레이드와 연극축제 한마당의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58일 어버이날에는 김혜연,김나희,영기 등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사랑의 하츄핑 애니메이션 상영도 준비돼 있다. 또 꽃박람회 기간에만 운영하는 수상꽃자전거를 타고 수변무대 인근 호수를 유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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