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삼부토건 전 현직 대표와 실사주 등을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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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의 조사 결과를 검찰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이 언급한 '특정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의미한다.

이들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 검찰 고발에 빠진 것과 관련 "고발할 만한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의 조사 사건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혐의자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취득부터 주식 전환, 매도 과정 등 연관된 모든 자금 흐름이 어디로 이어지는 지를 철저히 살폈다""이득을 많이 본 계좌, 주식을 많이 매수·매도한 계좌 등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모든 계좌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권한 범위 내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특정 인물들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았다""고발할 만한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혹이 제기된 특정 인물들에 대한 자금 추적 자료, 피고발인 관련 웰바이오텍 등 의혹이 제기된 사안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검찰로 인계, 고도의 수사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검찰이 제3자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원장은 "이제 검찰의 시간인 듯 하다""당국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인력 분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력할 계획이고, 나아가 금융당국 차원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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