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치 이전에 사람이 그러면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이 소리를 하기가 참 난감하다"며 "우리 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줬고, 물론 3년 동안 정치를 잘못해서 탄핵됐지만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그런 짓을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이당 저당 하도 옮겼으니까 그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라며 "탄핵됐으니까 이제 지나가버렸다. 과거는 됐고 우리가 어떻게 뭉치고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지, 시체에 다시 소금 뿌리고 그런 생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201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10월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회주의 개헌을 들고 나왔다. 바른정당에 나갔던 사람들 전부 돌아오라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돌아오는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다"며 "부득이하게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한 것을 두고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어게인 창당 보류'에 관한 질문에 "신당 창당은 젊은 지지자 위주로 의견을 표출할 수는 있다"며 "현실로 진행되기는 어려워 해프닝에 그쳤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