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조, 국힘 15조 추경...엇갈린 의견
[뉴스엔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10시 우원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가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서민경제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계획을 밝힌바 있다.
앞서 국회와 정부는 지난달 국정협의회를 가동해 추경 편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전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규모의 추경을, 국민의힘은 15조 규모의 추경을 주장해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 간 최대한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4월 4일부터는 4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본회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현안질의를 하고, 법안도 처리하고 여러 가지 일 처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반면,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의논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진선미 기자
jiayoumei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