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자신들의 권력 확장위해 국민을 선동하고 내부 갈등 일으켜

[뉴스엔뷰] 대한민국은 현재 표면적으로는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회 내부에서는 여전히 깊은 갈등과 분열이 존재하며 마치 끝나지 않은 내란과도 같다.

내란은 단순히 물리적인 전쟁을 의미하는 총과 대포가 사라진 대신 이념과 선동이 전장의 무기가 되었고, 국민은 끊임없이 조종당하며 보이지 않는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우리 현대사는 격동의 연속이었다.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고, 그 속에서 한국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왔다.

해방 이후 이념 대립, 군사 정권의 등장, 민주화 운동, 경제 발전, 그리고 현재의 정치적 갈등까지, 사회는 끊임없는 내부적 투쟁을 겪어왔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서 4·19 혁명, 5·16 군사정변, 6월 민주항쟁 등 이념적 대립의 역사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격는 동시에 사회 내부의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이제 그 대립은 단순한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대결을 넘어 국민 전체를 양분하는 거대한 내전의 형태로 번지고 있다.

정치권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국민을 선동하며 내부 갈등을 부추긴다. 각종 언론 매체와 유튜브, SNS를 통해 거짓과 과장이 뒤섞인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이들은 갈등을 조장하여 국민을 자기 진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민주주의의 수호혹은 자유의 수호라는 명목 하에 극단적인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국민에게 적과 동지를 구별하도록 강요한다.

특히 유튜브와 SNS가 주요 정보 전달 매체로 자리 잡으면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으며, 여기에 일부 언론까지 가세해 국민을 특정 정치 세력의 편에 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더 이상 하나의 국가가 아닌, 서로 다른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짓 정보, 가짜 뉴스, 과장된 주장들이 난무하며, 국민들은 자신의 입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게 되는 심리적 전쟁의 희생양이 된다.

그러나 정치 세력과 언론은 이를 오히려 이용하며 국민들을 이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자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사회적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우리의 진짜 적은 외부의 위협이 아니라, 내부의 갈등과 분열이다. 국론이 분열된 국가가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리 없다.

내란을 끝내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선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정 진영의 논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진실을 찾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사실을 찾는 능력을 키우고, 선동과 감정적 대응이 아닌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금에 상황은 총성이 울리지 않을 뿐 이념을 내세운 전쟁 중이다. 문제는 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이 법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법치이다. 그들이 진정 주장하는 민주 애국시민이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20231, 대한민국 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법원 내에서 발생한 충돌로, 이는 법원의 권위와 공공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대한민국 헌정사에서도 보기 드문, 사법부의 결정에 반대하여 사법부인 법원과 민간인, 기자를 상대로 폭행과 집단적인 불법 점거와 폭동 행위를 감행한 사건이다.

국가 주도의 폭력 사태를 제외하고, 헌정 이래 국내의 모든 사회운동, 소요에서 사건과 무관한 민간인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는 등 명백한 폭동으로 분류될 만한 사건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을 비난하며 위협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저항권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갈등을 법이 아닌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사회의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며 국가라는 체제가 무너지고 말 것이다.

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생각인가? 더 이상의 무법이 용인 되어서는 안된다. 무법한 행위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내란에 준하는 엄정한 심판을 통해 법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국민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 선동에서 벗어나 진실을 바라보고, 이념을 넘어선 화합의 노력도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배상익 대기자
      칼럼니스트 배상익 대기자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