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3.0%로 동결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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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해 지난해 10월과 11월 인하를 단행했다.

금통위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예상치 못한 정치리스크 확대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와 환율 변동성 증대를 우려했다.

국내 탄핵 정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강()달러 전망 등과 맞물려 1450~147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낮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500원을 웃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

금통위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달러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으며 전국주택가격은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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